의왕 서울소년원(원장 고영종) 헤어디자인반 학생들이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에서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소년원 헤어디자인반 학생들은 지난 2일 열린 제13회 BETA컵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 퍼머넌트웨이브 종목에 출전해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서울소년원 헤어디자인반 학생들이 출전한 종목인 퍼머넌트웨이브는 주어진 시간 내에 롯드의 개수가 53개 이상 이어야 하고 기본기법 및 자세, 와인딩 순서, 롯드 배치, 각도와 밴딩 처리 및 머리의 펌 와인딩 후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미가 있어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실력이 일반인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대회에서 수상했고 소년원에서 배운 미용기술이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사회에 복귀하면 미용분야에서 계속 실력을 쌓아 대한민국 최고의 미용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영종 원장은 “경연대회 수상을 축하하고 학생들이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고 더 큰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외부 경연대회에 자주 출전시켜 학생들의 자신감 회복과 자존감 향상을 통해 취업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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