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지지율’ 이재명 54.7-남경필 32%, 李대로 선두 유지… 대역전 노리는 南

1차 조사보다 지지율 격차 11.3%p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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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지사 2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지지율에서 1.7배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후보등록 직후인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 나타난 지지율 격차 2.3배에서 11.3%p 좁혀진 것으로 드러나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유지해 새로운 경기도지사로 당선될지, 남경필 후보가 뒷심을 발휘해 대역전극을 펼쳐 재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6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대결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54.7%,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32.0%를 각각 기록해 22.7%p 차이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4.5%, 정의당 이홍우 후보 2.1%, 민중당 홍성규 후보 0.7%, 없음·잘 모름 각 2.9%, 3.1%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국당 남경필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일주일 전에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 비하면 11.3%p가 좁혀진 것이다. 

 

앞서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후보등록 다음날인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경기도지사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최대허용오차 ±3.5%,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가상대결 지지도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 60.4%, 한국당 남경필 후보 26.4%로 34.0%p 격차를 드러냈었다.

 

이번 2차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하고, 19~29세(47.8%)와 30대(54.2%), 40대(66.6%), 50대(59.6%)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남경필 후보(34.6%, 32.6%, 23.0%, 25.8%)에게 우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이 후보 44.1% vs 남 후보 44.5% 초박빙세였다.

 

지역별로는 모든 권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남경필 후보를 앞선 가운데 서해안권역(광명·부천·시흥·안산·오산·평택·화성시)이 62.3%로 가장 높았다. 또한 경의권역(고양·김포·파주시) 53.8%, 경원권역(동두천·양주·의정부·포천시, 연천군) 53.3%, 동부권역(광주·구리·남양주·여주·이천·하남시, 가평·양평군) 53.1%, 경부권역(과천·군포·성남·수원·안성·안양·용인·의왕시) 49.8%로 각각 조사됐다.

 

남경필 후보는 △동부권역 39.6% △경의권역 34.5% △경부권역 34.3% △경원권역 29.1% △서해안권역 24.8%로 각각 집계돼 차이를 보였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3%+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7%,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0명(총 통화시도 2만 3천107명,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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