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이하 다문화본부)는 다음 달 15일 상록수체육관에서 ‘2018 제1회 안산컵 국제친선 태권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문화본부에서 태권도를 수련한 뒤 귀국해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외국인 사범들의 성공사례를 격려하고, 제자들과 함께 ‘다시 찾은 대한민국 안산’에서 태권도 경연을 펼침으로써 스포츠 외교 활성화 및 다문화 도시 안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비롯해 10여 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품새 및 겨루기 경연 등을 펼칠 예정이며, 대회에 앞서 안산시장기 태권도대회에도 참가해 내국인 선수들과 의미 있는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참가 대상은 다문화본부 태권도교실 출신 외국 선수와 태권도에 관심 있는 국내 모든 외국인 주민이며,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장원 다문화지원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안산시 홍보와 태권도의 한류문화 콘텐츠화를 실현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남은 기간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 5명의 외국인 수련생으로 시작한 다문화본부 태권도 교실은 현재 34개국 1천309명이 수련했으며, 17개국 261명의 유단자를 배출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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