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경찰서 고읍파출소가 관내 86개 어린이집 미취학 아동 4천2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우리동네 파출소 경찰 체험’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파출소 경찰 체험은 경찰 홍보와 교육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경찰과 소통하면서 경찰에 대한 선입견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임광식 고읍파출소장은 평소 초등학교 녹색어머니 회원들과 연계해 어린이 교통사고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취학 어린이들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필요성에 공감해 왔으며, 아이들이 경찰을 무서워하지 않고 흥미를 갖고 파출소 활동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읍파출소의 경찰체험은 어린이 지킴이 ‘까꾸의 하루’ 등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고 경찰 장비인 수갑과 테이저건, 무전기 시범과 경찰차 종이접기를 함께 하며 경찰에 대한 어색함을 좁히고 있다. 또한 경찰모를 쓰고 순찰차 체험을 하면서 경찰관과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새 어색함과 선입견은 사라지고 아이들의 얼굴에는 재미와 웃음이 가득해진다.
유치원생 등 미취학 아동들은 평소에도 파출소를 찾아 아동실종 방지를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할 수 있고 파출소에 전화로 사전 예약하면 다양한 프로그램을 언제든 체험할 수 있다.
경찰 체험을 함께 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경찰이 단순히 범인을 검거하고 무서운 이미지의 직업으로 인식돼 있었는데 파출소 견학을 통해 주민들을 위해 많이 애쓰고 노력하는 것같아 고마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낙동 서장은 “지역특성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경찰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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