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인 “복합문화융합단지 조기 조성… 100년 먹거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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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직후인 지난 15일부터 업무에 복귀한 안병용 시장은 대담에 앞서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부터 전했다. 이번 당선을 그동안 재선시장으로서의 경험과 경륜을 충분히 살려 지역발전에 매진하라는 지엄한 시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3선의 힘 있는 시장으로 잘사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추진 중인 대규모 개발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고, 도로, 철도 등 도시기반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생활과 밀접한 복지, 교육, 의료, 문화 등 생활행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만난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시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원동력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제시한 민주당의 비전과 정책을 많은 시민여러분께서 공감하고 지지해 주신 것이 가장 중요한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의 표심을 잘 새기고 7기 3선 시장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겠다. 공천과정부터 본선 선거운동 기간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주신 문희상 의장후보와 김민철 을구 지역위원장 그리고 도의원, 시의원 당선자들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고문 및 당원 동지 여러분들, 많은 시민단체 여러분들 그리고 소중한 아내와 가족들 모두에게 감사할 뿐이다. 마치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분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분들의 은혜를 바른 시정,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 민선 7기 시정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무엇보다도 선거기간 현장에서 만나 뵌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충고, 고견, 모두 잊지 않을 것이다. 시정에 충실히 반영토록 하겠다. 새로운 각오로 시작하겠다. 더욱 열심히 듣고 소통하겠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3선 연임은 의정부발전의 시대적 소명이라 생각하고 현재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여 의정부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

의정부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CRC 안보테마관광단지 사업 등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사업들을 조속히 완료,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 희망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다. 아울러 도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구도심의 공동화를 막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도심재생은 물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육성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신장시키고 다양한 시책개발로 대규모 유통시장과 전통시장이 상생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겠다. 

시민들이 원하는 7호선 연장사업의 노선변경을 반드시 실현하고, 전철 8호선 연장도 함께 추진하겠다. 의정부 통합과 시민화합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 갈등과 반목, 학연과 지연을 내세워 2분 법적 논리로 편가르기하는 구시대적 사고와 행태를 바꾸는 지역통합에 나서겠다.

 

- 선거과정에서 복합문화융합단지사업 시행사 최대투자자가 부실하다는 등 말이 많았다. 앞으로 사업계획은.

상대 당 후보가 근거도 없는 사실을 가지고 흑색선전과 허위비방을 했다. 상대 당 후보는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사업이 좌초위기에 있다고 하면서 그 근거로 제시한 (주)유디자형이 엄연히 활동하고 있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파산했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반박성명을 발표하니까, 바로 한 발 빼면서 폐업 여부가 유일한 쟁점인 것처럼 몰아 문제의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했던 것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 사업은 올해 4월 중앙정부로부터 사업승인이 완료된 대규모 사업이다. 의정부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이제 중앙정부로부터 승인도 완료되었으니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협력해 반드시 조기에 조성을 완료하도록 하겠다.

 

- 7호선 민락역 장암신곡역 신설을 약속했다. 하지만 사업이 늦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민락지구 경유안을 제시하고 주장했다. 경기도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요청하니까 도지사 명의 공문으로 신곡장암역 신설안 등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수립 당시 총사업비 20% 이상 증액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사안이었으나 해당 공구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후 실시설계 시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민락지구 경유 안 및 신곡장암역 신설안 검토가 완료되면 결과를 토대로 의정부시 및 중앙정부와 관련내용을 협의할 계획이라는 약속도 받았다. 

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의정부시와 관련한 광역순환철도, GTX조기착공, 8호선 의정부 연장 등에 대해 건의하였으며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받아냈다. 반드시 전철 7호선 노선변경 될 수 있도록 그것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함께 협의해 나가겠다.

- 전철 8호선 별내선을 의정부 녹양역까지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올해 2월 28일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후보와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재정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등과 면담을 갖는 자리서 전철 7호선 연장 신곡·장암지구와 민락2지구 역신설과 노선변경 등 의정부시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때 전철 8호선 의정부 연장 등에 대해 건의했다. 

김 장관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받았다. 특히 전철 8호선은 현재 별내까지만 연장이 확정된 노선을 연장해서 별내~고산지구~민락지구~금오지구~녹양역으로 연장하려고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민락신도시 뿐아니라 의정부시내 동서 간 연결과 서울 동부권으로의 연결이 한층 편리해 질 수 있다. 

앞으로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함께 협의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큰 틀에서 이미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정책협약도 체결했다.

 

- 그동안 주장해오던 의양동 통합과 경기북도 분도는.

저는 21년 동안 신흥대(현, 신한대학교) 교수로 재직할 때부터 민선 5기, 6기 재선시장으로 재직하는 지금 현재까지 늘 한결 같이 의양동 통합과 경기북도 분도에 대해 주장해 왔다. 관련한 연구도 가장 많이 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 동안 경기북부는 군사시설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그린벨트법, 과밀억제권역,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이중 삼중의 규제를 넘어 5중의 규제를 받아 왔다. 이러한 법, 제도적인 규제를 벗어나서, 지역에 가장 적합한 개발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개발주체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늘 인식해 왔다. 

그러한 측면에서 의양동 통합과 경기북도 신설을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이번 선거기간 내내 상대 당의 후보가 일관되게 흑색선전과 허위비방을 일삼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하다 보니, 정책선거가 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제 양주시장 당선자와 동두천시장 당선자 등과 함께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조금 더 강력하게 의양동 통합을 추진하려한다. 

그리고 지난 해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법을 대표입법 발의하신 문희상 의장 후보를 중심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경기북부 10개 시장, 군수 및 경기도 국회의원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시절 약속인 경기북도 분도를 추진할 생각이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유력주자들이 모두 경기도 분도에 대한 의사를 밝혔으니, 선거결과에 따라 본인의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가는 노력을 한다면 이번엔 정말 실현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 시민들에게 하고픈 말은.

선거는 이미 끝났고 평상으로 돌아가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이다. 시정에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을 담기 위해 당선자 사이트에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겠다. 또 귀한 인재들을 등용하고 귀를 열고 의견을 청취하겠다. 시민들께서 만족할만한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민께서 감동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제 의정부시대가 왔다. 이전의 떠나가는 의정부를, 이제는 머무르는 의정부로, 오히려 살고 싶어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는 의정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의정부=김동일·박재구기자

 

생년월일 : 1956년 4월22일

학력 : 동국대학교 대학원(행정학 박사)

경력

△前 신흥대학 행정학과 교수

△前 한국행정학회 이사

△ 민선 5, 6기 의정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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