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계획승인 신청서 국토부 제출… LH, 29일 주민설명회
섬유·화학 등 7개 유망업종 유치… 고용·지역경제 새 동력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의 계획 승인 신청서가 국토교통부에 제출됨에 따라 산단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4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의 계획 승인 신청서가 최근 국토교통부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9일까지 주민에게 산업단지계획에 대한 열람을 공고한다. 또 LH가 주관하는 토지 소유주 및 주민을 대상으로 개발계획과 환경·교통·재해 영향에 대한 합동설명회를 오는 29일 오후 2시 상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한다.
시는 관련기관 협의와 국토교통부 심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보상을 시작해 2022년 준공할 방침이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1단계로 상패동 동두천교차로 일원에 28만 9천887㎡ 규모로 우선 조성하고 이후 입주 수요를 감안해 나머지 66만㎡ 등 모두 100만㎡ 규모의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 업종은 차세대 유망업종 등을 고려해 섬유·의복·화학제품·1차 금속·전자부품·기타 기계·자동차 제조업의 7개 업종을 유치한다. 시는 산단 조성에 따라 미군 관련 서비스업 중심이던 동두천 산업구조 개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대규모 고용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와 미군 평택이전으로 공항상태에 빠진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지로 선정된 상패동 동두천교차로 일원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인접하고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또 2023년 완공 예정인 제2 외곽순환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교통 인프라와 입지 여건에서 다른 산업단지에 비해 분양과 기업 유치에 경쟁력 및 차별화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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