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치매안심마을 지정…치매 환자·가족 체계적·통합적 지원

안산시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하는 등 ‘치매 건강관리’에 두 팔을 걷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치매로 추정되는 환자는 6천여 명에 이른다. 노인인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같은 인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ㆍ관리하고자 지난 3월 전국에서 5번째로 단원보건소 산하에 단원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상록수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노인과 가족에게 1:1 맞춤형 상담은 물론 검진 및 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치매 노인의 초기 안정화와 가족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6월 현재 기초상담이 6천34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원치매안심센터는 단원구 선부1동 성동연립 등 8개 연립단지를 ‘안산시 지정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고 이날 사업설명회와 현판식을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립을 방지하고 자신이 살던 곳에서 안전하게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치매환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이다.

 

단원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통합적 서비스 제공과 치매예방교육, 치매파트너 양성, 인지강화교육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해 6월부터 사회ㆍ경제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정부가 국정 과제로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도 치매 예방과 환자 및 가족을 위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