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농업의 생산과 판매, 경영·유통 활성화로 부자되는 농업인을 육성하고자 우수 농업인 해외 선진농업 연수를 추진했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우수 농업인단체 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포도·복숭아·채소 등 품목별 재배기술 및 경영유통에 관한 현지연수를 실시, 국제적 감각과 경영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농업인들은 연수기간 중 중국 상해·항주·금산 지역을 찾아 유기농 채소 생산단지를 비롯해 첨단시설을 갖춘 고신과학기술농업연구원, 포도재배기지, 복숭아 및 채소류 상품화포장단지 등을 견학했다.
또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직거래 장터와 품질 향상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는 전자상거래 판매 등 농산물 가공 및 유통현장도 체험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유기농 농장을 찾아 세계곡물조직, 아시아지역 유기산업협회, 일본유기인증기관 등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100% 유기농산물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환경보호와 성인 및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관을 운영하는 것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농업인들은 표준화된 온실에서 토마토·오이·호접란 등 육묘산업으로 고품질 묘를 생산하는 손교농업개발구를 방문, 최상의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장동규 기술기획과장은 “이번 해외연수는 유통현장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자 추진했다”며 “신기술을 가평농업에 접목시켜 부자되는 농업·농촌을 조성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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