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중국에 부천을 알리고 젊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의 파워블로거를 적극 활용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부천시 관광콘텐츠과는 축제관광도시 부천을 알리기 위해 중국세계여행체험사연맹을 통해 중국내 파워블로거들의 부천방문 협조를 요청,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등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팸투어에 참가한 중국의 파워블로거는 30여명. 이들 대부분은 개인적으로 한국 관광에 나섰다가 파워블로거 단체인 중국세계여행체험사연맹을 통해 부천에 모여 부천시의 문화관광자원을 중국에 알리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있다.
이들은 세계여행을 체험한다는 목표로 주요 이슈가 되는 장소나 행사장을 찾아 199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파워블로거들은 지난 12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 영화인과 함께하는 축제를 소개했다. 또 부천시 상동에 소재한 한국만화박물관을 둘러보고 만화도시 부천의 생생한 모습을 전했다.
이들이 경험한 팸투어 장소와 모든 행사는 SNS채널을 통해 중국으로 방송돼 파워블로거를 따르는 중국의 젊은 세대 시청자들에게 부천 문화관광과 영화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팸투어 참여자 중에는 팔로워가 5천만 명이나 되는 파워블로거도 있어 중국 SNS를 통한 부천 홍보효과가 톡톡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영창 부천시 관광콘텐츠과장은 “중국 파워블로거 개별관광객 체류기간 동안 팸투어를 진행해 문화관광도시 부천을 다시 찾고 중국 내 잠재 관광자들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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