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김포시청역, 풍무역의 역명 개정 시민 선호도 조사 실시

김포시가 논란이 일고 있는 도시철도 역사명칭에 대한 변경 절차에 착수한다.

 

시는 시민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김포시청역, 풍무역의 역명 개정에 대해 오는 24~ 25일까지 양일간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6월 김포도시철도 정거장 및 차량기지 10개소에 대해 시민의 제안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지역 정체성과 역사성이 담긴 역명칭을 확정했다.

 

그러나 행정구역 중 유일하게 사우동의 ‘사우’ 명칭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우’ 행정구역이 걸쳐있는 역 2개소(김포시청역, 풍무역)에 대해 역명 개정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의견수렴은 현 김포시청역에 대해선 ▲김포시청역(사우) ▲사우역(김포시청) ▲현행유지 등 3가지 의견을 수렴하며, 현 풍무역도 역시 ▲풍무사우역 ▲사우풍무역 ▲현행유지 등 3가지 명칭을 놓고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호도 조사 방식은 사우, 풍무지역 유동인구 각 500명씩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며 1천 명 참여시 조사를 종료한다.

 

장소는 사우동은 주민센터와 운동장앞사거리 등에서, 풍무동은 주민센터와 이마트트레이더스 인근 등지에서 실시한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이번 선호도조사를 바탕으로 7월중 개정방안을 확정해 오는 8월 이정표, 출입구, 역사내 안내사인 등 시설물 설치에 반영할 방침”이라며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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