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출토유물 시민들에 공개

문화재 발굴조사 주민설명회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발견된 900년 전 무렵 만든 고려청자 다기 세트를 비롯해 신석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주거지와 무덤 등 백여 기(본보 7월26일자 1면)가 시민에 공개됐다.

 

인천도시공사와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은 26일 검단 홍보관에서 ‘사업설명 및 문화재 발굴조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서 유적 보호 의무를 다하고자 검단신도시 2·3단계(불로동, 마전동 일원) 사업부지에서 확인된 주요 유적과 유물을 주민에게 공개하기로 했었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단신도시 미래특화계획을 설명하고 출토유물을 관람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이 발굴됨에 따라 검단 지역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풍요로운 삶의 터전임이 입증됐다”며 “검단의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문화자산을 신도시 조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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