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21대 양평군 강하면장으로 취임한 이주진 면장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주52시간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생활쓰레기 수거에 대한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환경미화원들과 직접 생활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강하면은 전원주택의 증가로 쓰레기를 주거지 인근에 배출하고 있어 수거 장소가 많아 환경미화원의 업무량이 그만큼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일 환경미화원이 된 이주진 면장은 환경미화원들과 한 조를 이뤄 마을 곳곳을 돌며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다. 강하면은 비교적 분리배출이 잘되는 지역이지만 간혹 분리배출을 제대로하지 않는 쓰레기가 발견되면 스티커를 붙여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등 환경미화원과 똑같이 호흡을 맞춰 근무를 마쳤다.
이주진 면장과 함게 근무한 환경미화원들은 “면장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 함께 근무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동료애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 면장은 “폭염 속에서도 냄새와 싸우며 힘든 일을 하는 환경미화원의 고마움을 새삼 느꼈다. 환경미화원들에게 여벌의 근무복과 마스크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화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며 환경미화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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