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에 사는 성남시민의 수도요금이 대폭 줄게 됐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부터 건축법상 업무시설인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의 수도요금 부과 방식을 가정용과 업무용의 혼합 요율 적용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가구당 월 수돗물 사용량 15t까지는 가정용 요금을 적용하고, 초과분은 업무용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수도요금 부담이 30~50%가량 줄어들게 됐다.
이번 조치로 개별 계량기가 설치되지 않은 오피스텔 2만 846가구, 노인복지주택 275가구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차상철 시 수도행정과장은 “오피스텔과 노인복지주택에 실제로 거주하는 가구의 전입신고사항 등 확인절차를 거쳐 수도요금에 가정용 요율을 혼합 적용할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수도 요금 제도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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