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통일교육단체 네트워크 출범, 통일 선도자 역할 담당한다

경동대, 통일교육단체 네트워크 구축 등 민간 통일교육에 적극 나서기로

▲ 네트워킹 워크숍1

올해 안에 민간 통일교육단체를 주축으로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크가 출범해 경기도가 지정적 중심에서 통일 선도자 역할을 한다는 구상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통일교육과 관련 기관·단체간의 공감대 형성과 역할 조정에 대한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한 통일에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 시각을 가진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고 통일교육이 안보교육과 동일시 되는 현상과 함께 통일교육 담당자들이 이념적 부담으로 인해 통일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경기도는 경동대와 손잡고 민간 통일교육단체 네트워크 구축 등 민간 통일교육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사업은 남북한 접경지에 위치한 1천년 역사의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 통일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경동대 DMZ통일연구원이 네트워크 구축 실무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경동대는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에 이들 단체의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의 민간 통일교육 네트워크가 구성되면 민간통일교육 기관·단체들간의 소통 부족, 지역별·직능별 통일교육 불균형, 통일교육의 중복과 비효율 등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 경동대학교는 지난 28일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등 32개 민간단체 통일교육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민간 통일교육단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1차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동대 이만식 온사람교양교육대학장의 배경 설명에 이어 통일교육 경험과 사례(아주통일연구소 김보라 연구원), 청소년 대상의 통일교육(경기평화교육센터 안영욱 처장), 사회통일교육의 경험과 민간통일교육단체 협력네트워크 구축(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경원 집행위원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강주석 소장(신부), 통일을이루는사람들 이바다 사무처장, 연천통일미래포럼 함태인 주무관, 통일드림 변준희 대표 등이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업을 기획한 김광수 경기도 통일기반조성 담당관은 “비핵화와 평화의 바탕에서 통일로 나아가야 하는 시점에 분단 현장인 경기도가 체계적 통일교육 기틀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도내 민간 통일교육단체들이 교류를 통해 역할 중복과 지향점 차이 등을 보정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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