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그룹 룰라 특집으로 꾸며져 김지현 채리나 신정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정환은 가장 늦게 등장해 "외국에서 빙수 사업을 했고, 먹고살려고 지인의 운전기사를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신정환의 출연에 '아는형님' 멤버들은 특유의 독한 토크로 웃음을 만들어내려 했다. 특히 '필리핀', '뎅기열', '도박', '카지노' 등을 언급해 신정환을 난감하게 했다. 방송 내내 그의 '도박' 이력을 웃음 코드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는 곳곳에서 그려졌다.
이미 신정환의 출연이 예고된 상황이었기에 '아는형님'을 향한 시청자들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었다. 실제 이날 방송을 통해 신정환의 출연 모습을 확인한 시청자들은 관련 기사의 댓글을 통해 한층 신랄한 내용으로 그를 비난했고, 그 화살은 이상민과 제작진에게까지 향하고 있다.
"그동안 '아는형님' 즐겨봤는데 정말 실망이다" "진짜로 나옴. 나오자마자 채널돌림" 등의 반응부터 "이러다가 고영욱도 나오겠다" "제작진 시청률 올리려고 별 짓 다하는구나" "'아는형님' 보이콧이라도 해야 하나" "이상민도 이미지 좋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이날 '아는형님'은 지난주 4.995%(닐슨코리아)에서 2.903% 포인트 하락한 2.0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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