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서민 울리는 불법 대부업 근절에 팔 걷어

평택시가 경제적ㆍ사회적 약자인 서민을 울리는 고율의 이자를 받는 불법대부(사채)업자를 뿌리 뽑기 위해 합동 단속과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추석명절을 앞둔 13~19일을 불법 사금융 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경기도(금감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평택수사센터와 함께 불법 사금융 합동점검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올 2월부터 법정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연 24%로 인하된 이후에도 소상공인은 물론 저소득층, 부녀자, 학생 등에게 고금리 불법 사금융 행위가 우려되는데 따른 것이다.

 

단속지역은 불법 사금융 노출우려가 큰 전통시장, 주요상가 등 지역 현장으로, 법 위반 업체로 판단된 경우 수사기관 수사의뢰 및 처리결과에 따른 강력한 행정처분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부업법 위반 불법 광고 ‘일수대출, 대출권유, 전단명함, 광고판’ 등에 대하여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불법 사금융 피해 발생 시 신고요령 홍보와 서민금융 상품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햇살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 등 안내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경기 남부지역 평택 개설과 경기도에는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평택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해 대부업 단속 결과 대부업법 위반업소 4개소에 대하여 과태료 376만 원을 부과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행정지도 3건, 불법 대부광고에 이용된 전화번호 77건에 대하여 정지시켰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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