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백암ㆍ원삼면의 축사 과밀화 정책 지양 및 억제 등을 요구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뜻을 모았다.
‘백암ㆍ원삼 환경시민연대’는 지난 14일 용인시 백암면사무소에서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민연대는 단체 설립 취지문에서 “백암면 등은 한 세대가 지나는 동안 축사 난립과 악취환경이 개선되거나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며 “오히려 무허가 축사 양성화율 전국 1위로 시대에 역행하는 축사 과밀지구로 죽어가는 지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단위의 소리 없는 외침과도 같았던 민원을 지양하고, 보다 구조적이고 발전적인,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고자 단체를 결성한다”고 단체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동안 백암ㆍ원삼면은 가축 농가들로 인해 악취에 시달려 왔다. 이에 지역주민은 연대를 통해 이전보다 밀도 있는 주장을 하기 위해 환경시민연대를 조직했다.
백암ㆍ원삼 환경시민연대는 앞으로 ▲악취민원 해소를 위해 24시간 환경감시인제도 및 예산 편성 요청 ▲용인시 축산관련 조례 제정 시 적극적인 입법활동 ▲축산영세농 환경개선 제도적 지원 요청 ▲기업형 축산업자에 엄격한 환경개선 및 투자 적극 유도 등의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백암ㆍ원삼 환경시민연대 창립총회 및 발대식에는 엄교섭 경기도의원, 박원동 용인시의원, 김진석 용인시의원, 양춘모 용인환경정의 공동대표 등 내ㆍ외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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