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미룬 부부 10쌍의 결혼식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월2일까지 ‘무료 시민결혼식’ 신청을 받는다. 결혼식은 오는 11월24일 오전 중원구 여수동 성남시청 1층 온누리에서 열린다.
시는 웨딩드레스, 턱시도 등 신랑·신부 예복과 메이크업, 사진·비디오 촬영 등 예식에 드는 비용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피로연은 본인 부담이다.
시민결혼식을 원하는 시민은 부부 가운데 한 사람이 기한 내 신청서를 갖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시는 국가유공자, 장애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다문화가족, 저소득층(기준 중위소득 80%) 순으로 대상 부부를 선정한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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