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서해안배연신굿·대동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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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배연신굿 및 대동굿은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으로 황해도 해주와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지방과 황해도 해주 등지의 마을에서 해마다 행해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로 지정됐다.

 

배연신굿은 배를 가지고 있는 배주인이 배의 안전과 고기를 많이 잡고 집안의 번창을 기원하는 굿이다. 바다에 배를 띄우고 그 위에서 굿을 한다는 점이 특이하고 놀이적인 요소가 많으며 아기자기하다.

 

대동굿은 음력 정월이나 2·3월에 주로 하며 무당이 하는 굿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굿으로, 마을 사람들 모두의 이익을 빌고 단결을 다지는 마을의 축제이다. 대동굿은 산에서 소원을 비는 굿을 하고, 마을의 각 가정에서는 세경굿을 한 후 바닷가를 돌며 강변용신굿을 하기 때문에 마을전체가 굿 공간이 된다.

 

서해안 배연신굿과 대동굿은 화려하고 규모가 큰 굿으로 신비스러움과 연희적 요소가 잘 조화되어 있으며, 소용되는 소도구 또한 상당히 많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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