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움 시민의정지기단, 시의원 평가 본격 나섰다

▲ 채움

부천지역 시민공익플랫폼 채움(대표 오성례) 시민의정지기단(단장 서보영)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방청 및 모니터링을 진행, 시의원 28인의 의정활동 평가에 본격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채움 시민의정지기단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시의회 방청에 참여해 상시 의회 모니터링 및 평가 활동을 통해 시민의 의정, 시정참여를 이끌고 시민과 도시의 성장을 지원해오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물은 연말에 시민에게 공유되어 의원을 평가하는 공익적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채움은 지난달 29일 부천시의회 김동희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시민의 알권리를 위한 상임위원회 생방송, 현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전광판 개선, 기본사항 모니터링을 위한 본회의, 상임위원회 속기록상에 불출석 사유 공개, 불필요한 청가를 방지하도록 의원 청가사유서 공개, 시민과 함께가는 시의회, 본회의 시작전 시민모니터링단 소개, 상임위원회 시민좌석 상시배치와 표기, 자료배부, 방청단에서 모든 시야를 방청할 수 있도록 본회의 좌석 조정 등을 요구했다.

 

요구사항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23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일부 반영되어 시민과 적극 소통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시의회는 당초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하여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한번도 시민 방청석에 배치한 적 없었으나, 이번에는 유례없이 현장에서 시민들이 열람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본회의 현장에 이동식 카메라가 설치되어 시민 방청석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생중계하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움 시민의정지기단은 “제8대 부천시의회가 꾸려진 만큼 의회가 보다 시민 곁에 스며들어 시민정치, 일상정치, 생활정치 기능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시의원 28인의 의정활동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니터링은 사전신청 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및 문의는 채움으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시민공익플랫폼 채움은 생활정치 확산, 시민공익활동, 시민교육을 통해 시민과 도시의 함께 성장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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