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지역 쌀을 이용한 수제 쌀맥주가 개발돼 쌀 소비 촉진과 수제맥주 시장을 공략에 나선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동규)와 ㈜카브루는 라거타입의 쌀맥주 3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수제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국내 하우스 맥주 출고량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가평 관내에서 생산한 쌀을 이용해 목넘김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은 쌀맥주를 개발한 것이다.
개발된 맥주는 쌀의 함량을 높여 깔끔한 맛과 탄산감이 풍부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종쌀맥주는 벨기에 남부 왈롱지역의 농가에서 주로 만들었던 에일맥주로 농부들의 탈수 증상을 완화하고 체력 보강에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일쌀맥주는 쌀 특유의 향과 잘 어울리는 홉을 찾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으로, 이달 말 농업인한마당큰잔치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위한 시음평가 후, 레시피를 개선해 다음달 중순 완성품을 출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은 지난 2월 카브루와 업무협약을 맺고 가평쌀소비 촉진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수제맥주 상품화를 위한 쌀맥주 개발에 주력했다. 앞으로도 쌀 뿐만 아니라 포도, 사과 등 가평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수제맥주 개발과 상품화에 협력 추진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장동규 소장은 “새로운 쌀맥주가 쌀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수제 맥주시장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가평쌀의 함량을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쌀맥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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