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부분 시민대상’ 김권진 군포뿌리산업금형협의회장 “초일류 복지,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지역경제발전·일자리 창출 헌신
직원 자녀 수술비와 장학금 지원
어려운 이웃들에 나눔의 손길도

▲ 군포뿌리산업 금형협의회 김권진회장 (1)
“뿌리산업을 함께 지켜가는 임직원이 자랑스럽습니다.”

 

군포뿌리산업금형협의회 김권진 회장(61ㆍ성신화학 대표)은 뿌리산업을 지켜가며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권 회장은 최근 제30회 군포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발전부문 시민대상을 받았다.

 

전남 장흥이 고향인 김 회장은 중학교를 졸업한 후 상경,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1980년 성신프라스틱에 입사하면서 금형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0여 년의 회사 생활을 한 후 군포시 당동에 성신화학이라는 금형공장을 세웠다. 남들과 같아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남들이 할 수 없는 금형공정을 연마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정말 좋은 기술을 가지면 뭐합니까? 그것을 증명해줄 종이 쪼가리가 없어 대기업에 명함을 못내민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변해야 공장식구도 떳떳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금형공정을 갈고 닦아 2008년 유명기업으로부터 파트너사로 인정받았고, 2011년에는 현대기아자동차에서 SQ MARK(자동차 품질 인증자격마크)까지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금형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매출액 162억 원 달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사원 167명)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결실을 거두기까지 함께해준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하고 있다. 직원 가운데 아픈 자녀가 있으면 수술비를 지원하고, 매년 우수사원에게는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또 3년차 직원에게는 60만 원의 격려금을, 10년차 사원에게는 제주도 3박4일 가족여행권 등을 선물하고 있다. 특히 우수사원의 대학생 자녀에게는 학자금까지 지원하는 등 김 회장의 직원 사랑은 끝이 없다.

 

김 회장의 따뜻한 손길은 지역사회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역 노인복지관에 난방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2014년부터 매월 탈북자에게 현금을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따뜻이 보살피고 있다. 또한, 군포사랑장학회를 비롯해 지역 고아원과 공업고등학교 학생을 위해 장학금금을 기부하는 등 장학사업에도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김권진 회장은 “3D 업종으로 분류되는 금형산업임에도 회사를 내몸같이 아껴주는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신의를 바탕으로 초일류 복지, 초일류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