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공병여단 장병들, 장애인과 함께 뛰며 나눔과 배려의 의미 배워

7공병여단 장병들이 지난 20일 승가원자비복지타운(이하 승가원) 자비마을에서 주최한 가을 운동회 ‘어울림 한마당’에 자원봉사를 나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들과 군 장병들이 다양한 경기를 통해 상호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 굴리기, 장애물 경기, 민속놀이, 줄다리기 등 다채롭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행사는 종료됐다.

 

여단 장병들은 개인별로 장애인 1명의 ‘일일멘토’가 되어 멘티들이 경기에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부 장병들은 보조요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행사를 주관한 승가원 자비마을 원장 묘전 스님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승가원 가족들이 건강을 챙기고 가을의 정취도 한껏 만끽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7공병여단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본부근무대 김기태 일병은 “강건한 신체와 정신을 가지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임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들을 꾸준히 도우면서 따뜻한 인성과 배려심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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