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전세버스를 활용한 출ㆍ퇴근 정기이용권 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혁 김포시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제18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별도의 예산지출 없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고급화ㆍ다양화할 수 있고 도로 혼잡도 감소시킬 수 있는 ‘전세버스 출ㆍ퇴근 정기이용권 버스’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버스기사 수급이 어렵고 서울시의 시내버스 총량제에 따라 새로운 노선 신설 및 증차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현재 대부분 노선이 한강로와 48번 국도를 통해 서울로 운행되면서 출ㆍ퇴근 전쟁이 빚어지기 일쑤”라고 밝혔다.
특히 “한강신도시 조성으로 서울로 출ㆍ퇴근하는 시민이 크게 늘었으며, 내년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더라도 차량기지와 인접한 구래동, 마산동에서 이미 만차가 될 것”이라며 “현재 운행 중인 M버스나 광역버스의 경우 운양동 및 원도심 주민은 좌석은 꿈도 못 꾸고 입석이라도 제대로 이용하길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기이용권 버스는 예약제로 운영돼 누구나 앉아서 편히 출근할 수 있고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에만 운행하므로 기존 업체와 경쟁할 필요도 없다”며 “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운영적자로 인한 운행 차질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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