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산업단지 개발 순항… 파주북부 경제발전 속도

희망프로젝트 1단계 보상 착수 등 7곳 사업 착착… 206개 기업 대기
2021년 완료 땐 1만여명 고용창출

파주시가 운정신도시로 대변되는 남파주와의 경제 등 각종 격차해소를 위해 북파주지역에 추진 중인 파주희망프로젝트 등 7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파주읍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인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협의보상에 들어간다.

 

파주희망프로젝트는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370만㎡를 5단계로 나눠 진행하는 개발 사업이다. 1단계 센트럴밸리 일반산단, 2단계 외투 및 연구개발 복합단지, 3단계 데이터센터 거점 단지, 4단계 친환경 주거단지, 5단계 시니어복합 휴양단지 등으로 개발한다. 사업부지는 2012년부터 개발이 추진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에 발목이 잡혀 사업이 번번이 무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 들어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 관계가 호전되면서 시범사업인 1단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시행자인 파주 센트럴밸리 사업 협동조합은 내년까지 1천610억원을 들여 49만1천314㎡ 규모의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달 안에 단지계획승인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적성면 가월리 적성 일반산업단지는 지난해 7월 1단계 46만7천㎡를 준공한 뒤추가 입주 수요가 발생, 2단계 개발에 착수한다. 시는 지난 4월 경기도로부터 13만6천㎡의 부지를 확장하는 내용의 산업단지계획변경승인을 받고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다. 적성 산업단지에는 13개 업체가 추가 입주, 546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법원읍 대능리 35만㎡ 규모의 법원2 산업단지도 연내 착공 목표로 토지보상이 이뤄지고 있다.

 

시는 추진 중인 7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1년께는 206개 업체가 입주해 1만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파주에 통일경제특구가 유치되면 기존 개성공단과 지역 산업단지가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는 남북 교류 협력의 관문이자 한반도 평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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