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3.1운동 만세상 제막으로 선열 독립성 알린다

▲ 1-2. 동상사진
안성시가 3ㆍ1 운동 당시 일본군과 맞서 치열하게 싸워 2일간의 해방을 이끌어낸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전국 3대 실력항쟁지를 널리 알리고자 만세상 동상을 건립했다.

 

시는 25일 원곡면 만세광장에서 우석제 안성시장, 도ㆍ시의원, 유족회, 선양회,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상 제막식 행사를 했다. 이날 제막한 만세상은 시가 3억 5천만 원을 들여 인물 12인(높이 1.8m)과 태극기(높이 4m), 3단 바닥 원형 4.4m로 제작했다.

 

만세상은 3.1운동 당시 이 지역 농민들이 주축이 되어 일본군과 맞서 태극기를 흔들며 맨손으로 치열한 싸움을 벌여 일본군을 몰아내면서 2일간의 해방을 맞았다. 또 주민들은 일제에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자 선열들의 독립 항거를 시작으로 4ㆍ1 독립 항쟁의 발상지로도 만들어 3ㆍ1운동의 정신이 살아있는 곳으로 거듭나게 했다.

 

이에 시는 만세상이 원곡면 3ㆍ1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기념하고 후손에게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기념사에서 “국민과 청소년에게 국가와 민족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자랑스러운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산 교육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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