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활동 처음으로 농아인 위해 수어통역 한다

▲ 1025 안성시의회 수어통역 업무협약 (1)
▲ 안성시의회 수어통역 업무협약

안성시의회가 시의회의 활동사항과 발언 등을 농아인에게 전달하고자 처음으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신원주 시의회의장과 길경희 안성시 수어통역센터장은 최근 의회 소통회의실에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농아인에게 내달 제2차 시의회 정례회와 본회의를 진행하는 시의원들의 발언과 예산(안) 등을 현장에서 수어로 전달할 것을 상호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안성시 장애인 1만 631명 중 청각ㆍ언어장애인 1천558명이 시의회 홈페이지 영상을 통해 시의회 활동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시의회의 이러한 서비스는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농아인들이 소리가 아닌 시각으로 소통하고 들을 수 없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함께하고자 수어통역을 추진했다.

▲ 1025 안성시의회 수어통역 업무협약 (2)
▲ 안성시의회 수어통역 업무협약

길경희 수어통역 센터장은 “농아인에게 시의회 본회의 등을 수어통역으로 전달해 기쁘다”며“앞으로도 농아인에게 배려의 폭이 더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주 시의회의장은 “농아인들은 시의회가 어떤 활동을 하고 발언을 하는지 궁금해 했다”며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농아인과 수어를 통해 소통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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