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타이응우엔성 대표단 15명이 한국의 민관협력 거버넌스에 기반을 둔 평생학습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부천시평생학습센터를 방문했다.
완 성 외무국 부주석을 비롯해 국제교류, 농업, 교육, 경제 등 다방면의 관계자 15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부천시 평생학습공동체 사례를 통해 시민 중심의 정책 실현과 시민이 행복하게 살아 갈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삼성이 후원하고 지구촌나눔운동이 주관해 이뤄졌다.
베트남 대표단은 이소연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소장의 ‘시민이 만들어가는 평생학습공동체’와 신상현 원미2동 주민자치위원장의 ‘민관협력 거버넌스 이해와 사례’ 발표를 청취했다.
대표단은 ‘주민을 참여하게 할 방안이 무엇인지?, 평생학습도시 지정의 의미와 국가적 평가가 있는지? 시민 활동에 어떤 예산 지원이 있는지? 민관 거버넌스 기관과는 어떻게 연계하는지?’ 등 실천 가능한 질문을 쏟아냈다.
완 성 외무국 부주석은 “부천시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정책과 방식으로 평생학습공동체를 추진하고, 시민중심으로 정책이 실행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베트남에서도 적용 가능한 실천방안을 적극 찾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연 소장은 “국내 많은 평생학습도시 중 부천시를 방문해준 베트남 대표단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부천시 사례가 타이응우엔성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63개 성 중 하나인 타이응우엔성은 수도 하노이에서 80㎞ 거리에 위치한 인구 125만의 교육 중심지로 건설 및 서비스업이 전체 산업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