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오금동, 독거노인 2세대 주거환경 개선

▲ 군포 오금동의 희망주택 만들기 (1)

군포시 오금동은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 주관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 2명의 집을 희망과 온기가 가득한 집으로 개선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협의체가 연중 추진하는 ‘희망 나눔’ 중 하나로,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생활이 불편한 가정을 방문해 대청소, 낡은 집기 교체, 단열재 부착 등 주거지를 쾌적하게 바꿔주는 사업이다.

 

오래된 아파트의 욕실 사워기와 세면대 수전 고장으로 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85) 가정과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겨울철에 추위로 힘들어하는 어르신(79)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양기환 오금동장은 “어르신은 치매와 지체장애로 하루하루를 생활하기도 버거워 집수리는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며 “마을 주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삶에 희망을 품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열재 부착과 현관 방풍 커튼 설치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매년 겨울이면 추위 걱정에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이번 겨울은 동장군이 무섭지 않다”며 “집안에 온기가 돌아 훨씬 더 생활하기에 좋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군포=김성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