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문승현)가 6일 석수동 호암공원에서 ‘힐링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이현철 지청장 및 간부를 비롯, 안양보호관찰소(소장 김영갑), 농협 안양시지부(지부장 이대호) 관계자, 센터 피해자 자조모임인 ‘울타리’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범죄 피해자를 위한 원예치유프로그램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난 2015년부터 ‘힐링팜’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안양시의 후원을 받아 이곳 호암공원에서 재개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힐링팜에서 가을 채소인 배추, 무, 갓 등을 수확해 직접 김장을 담궜다.
이후 약 800㎏의 배추김치를 준비된 박스에 넣어 포장한 뒤 피해자 20여 가정과 보호관찰대상자 15가정에 전달했다.
문승현 센터 이사장은 “힐링팜이 중단 위기를 겪었지만 안양시의 후원으로 새로운 곳에 터전을 잡아 이렇게 좋은 행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번 김장행사를 통해 지역의 고통받고 있는 범죄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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