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사운드에 국악기 연주 결합 독특한 장르 개척
캔들나이트 공연·청소년 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
24일 인천 가톨릭대·12월엔 시흥시청 공연 예정
“철학이 깃든 음악으로 세상을 미소 짓게 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젊은 아티스트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세상을 미소 짓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미소컴퍼니 최종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시흥시 대야동에서 공연장을 운영하는 최 대표는 직접 음악을 만들고 기획ㆍ공연도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그는 매주 금요일 오후 가야금, 해금, 타악기 아티스트들과 공연을 하고 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촛불만 켠 채 하는 캔들나이트 공연으로 지금까지 480여 회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미소컴퍼니의 음악은 미디사운드 위에 국악기의 연주를 결합한 매우 독특한 음악의 한 장르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질적인 기계음과 국악기의 만남은 낯설지만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소컴퍼니는 지난 2009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해 작곡과 음반제작 및 기획공연을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까지 미소컴퍼니는 2집 음반 발매, 창작음악 60여 곡 발표, 국악동요 9곡 작곡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민과의 만남을 위한 공연도 이어가고 있다.
매주 금요일 열리는 캔들나이트 공연을 비롯해 청소년을 위한 드림콘서트 13개 학교 초청공연, MBC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가야금 편곡, 영유아놀이연구소의 전래놀이 강강수월래 작ㆍ편곡 등 초청공연과 창작활동이 그것이다. 오는 11월 24일 인천 가톨릭대학교 공연과 12월 15일 시흥시청 늠내홀 공연도 예정돼 있다.
최 대표는 이같은 열정과 노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읽어내는 실력을 갖춘 뮤지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연희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전통원 전문사를 수료했다. 지난 2002년 프랑스 초청공연, 2005년 일본 3개 도시 순회공연, 2006년 미국 3개 도시 순회공연 등 국외에서도 활발한 공연을 펼쳤다.
최 대표는 “미소음악으로 세상을 미소 짓게 하기 위한 우리의 외침은 드넓은 세상의 등불이 되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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