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담근 김장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흥겨운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김장대축제가 안양에서 펼쳐진다.
7일 안양시에 따르면 평촌역상가연합회가 주최하는 ‘제17회 평촌역 문화의 거리 김장대축제’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가을 김장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일반시민이 직접 참여해 김장을 담그는 김장체험은 물론 담근 김치를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독거노인과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하는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8일 오후 평촌역 무대광장을 수놓을 공연에는 송대관, 이동준, 이창환(밴드), 박혜신, 강수빈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특히 객석에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즉석 노래자랑 코너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모두 1천200 포기의 김장김치가 담가지며 일반시민들에게는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직접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행사”라며 “안양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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