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구문천3리 주민들이 직접 심고 가꾼 마을정원이 지역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13일 화성시에 따르면 구문천3리는 올해 초 경기도 공모사업인 ‘시민 참여형 마을정원만들기’사업에 선정돼 지난 4월 주민과 기업 협의회,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간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정원디자인 워크숍을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원이 설계됐고, 지난 1일부터 주민과 공장 근로자, 사회적공동지원센터, 시민정원사 등이 함께 벽화 및 정원 만들기에 나섰다. 이에 구문천리 604-133번지 일원에 거점정원 1천187㎡와 공장지대 및 마을입구 화단 4개소, 벽화길이 만들어졌다.
박용순 시 지역개발사업소장은 “삭막했던 공간에 꽃과 나무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표정에도 변화가 생겼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이 만들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와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 정원의 유지관리를 위해 예산지원과 사후관리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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