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만 운영되던 웹툰창작체험관이 처음으로 해외인 베트남 호치민에 진출, 글로벌 디지털 만화시장 석권을 도모한다. 특히 동남아 내 웹툰 창작과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기대된다.
부천만화영상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재단은 베트남 호찌민산업대학교에 위치한 호찌민3 세종학당에 ‘해외거점형 웹툰창작체험관’을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용철 본부장과 호찌민산업대학교 국제협력부 부실장 부이 딘 띠엔(Bui Dinh Tien), 호찌민3 세종학당 이한지 교무부장, 베트남 최대 만화기업인 코미콜라(comicola) 반 응우옌(Van Nguyen) 이사 등 현지 웹툰 작가 지망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거점형 웹툰창작체험관’ 개소됐다.
개소식 이후 웹툰창작체험관 정규 교육프로그램에서는 현지 작가 지망생을 위한 웹툰 제작 강의와 ‘베트남 웹툰 창작 전문 인력 육성 및 산업 연계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해외거점형 웹툰창작체험관은 웹툰의 글로벌 디지털 만화 시장 진출을 돕고 동남아 내 웹툰 창작과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자 조성된 것으로 국내에서만 운영되던 웹툰창작체험관이 국외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개소한 것이다. 호찌민 웹툰창작체험관은 향후 지속적으로 현지 작가 지망생 및 세종학당 학생을 대상으로 태블릿 등을 활용한 웹툰 제작 교육을 제공하며 한국의 웹툰 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용철 본부장은 “웹툰창작체험관이 한국 문화에 대한 친숙함과 만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거점이 되어 향후 우리 만화·웹툰 콘텐츠의 산업적 성장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외거점형 웹툰창작체험관의 최초 개소지인 베트남 디지털 만화 시장은 55%에 육박하는 스마트폰 보급률에 힘입어 빠르게 열리고 있다. 아울러 최근 박항서 축구감독을 주제로 그린 웹툰이 SNS 상 화제가 될 정도로 한국 문화에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호찌민 웹툰창작체험관의 활약이 기대된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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