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 주차사업 선진화 5개년 추진 계획 수립

부천도시공사가 부천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심주차환경 개선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혁신적이며 다양한 방안으로 문제해결을 강구하고 나섰다.

14일 부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시, 군 중 부천시는 인구 밀도가 가장 높아 주차공간 확보가 가장 시급한 도시문제 중 하나이다.

올 8월말 현재, 부천시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30만3천464대이나, 주차장은 28만9천184면으로서 주차장 확보율이 95.29%로 도내 평균 100.9% 대비 약 5%가 낮은 수준이며, 한국교통연구원 적정 확보율 204%(주거지 100%, 근무 방문지 104% 적용)를 감안하면 약 32만9천882면의 주차면수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주차난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주택(아파트 등), 인근 초등학교 등과 주차장 공유 협약을 체결, 주차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으며, 대형 할인점, 종교단체, 공공기관 등으로 주차장 공유를 확대를 추진 중이다.

더욱이 도심 주차장 신규 부지 확보 어려움과 조성비용(주차장 1면 약 6,000만원) 절감,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주차사업부의 업무영역 확대와 전문성을 강화하여 자투리 부지 조사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발굴 등 창의적인 주차난 해결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특히 장덕천 시장 지시에 따라 시 관계부서와 유기적인 협의를 거쳐 주차난 해소방안으로 난장주차장(상동 영상문화단지 내 대형차 임시주차장)의 주차구획 재 구분과 주차장 차량 통행 폭 조정 등을 통해 현재 250면 대형주차면을 300면으로 조정하여 50면을 추가했다. 내년 1월부터 추진예정이다.

또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소방서옆 공영주차장(부흥로 307)은 대형차량과 소형차량이 혼용되어 있어 대형차 주차로 인한 민원 발생과 도심 공해 유발 등 문제점 야기가 지속되어 대형화물차(2.5톤 이상) 주차면을 승용차전용 주차장으로 전환하고 91면을 추가 확보, 총 169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행될 경우 도심 주차난 해소와 불법주차, 공해유발 문제 해결은 물론 수익금도 증대할 계획이다.

내달 5일 재개장하는 레포츠공원의 주차수요 증가를 해소하기위해 부천시립도서관 내 주차장과 길 건너 주차장의 주차구획을 재조정하여 40면의 주차면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장애인 주차구역 증면과 여성전용주차구역 신설 등 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12월 말까지 주차선 재 도색과 환경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주차사업선진화 5개년 계획에 따라 구도심 주택가, 이면도로 주차난 해소 방안, 불합리한 주차 제도개선(조례 등), 주차통합관제시스템(PTCS)구축, 노상주차장 무인화, 자투리 부지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 등 부천시 주차 문제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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