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장로, 한신대에 장학금 1천만원 전달

조치원 장로가 지난 20일 한신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장학금 1천만 원을 대학 측에 전달했다.

한신대는 이날 조치원 장로, 연규홍 총장, 김주한 신학대학원장, 전춘명 교무처장과 장학금 수혜대상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장학금은 통일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강은미(대학원 신학과), 노태경(대학원 국가와 공공정책), 김완식(신학대학원 M.Div), 안승태(신학과), 이예찬(한국사학과) 학생에게 각각 200만 원씩 전달됐다.

조치원 장로는 “2년 전 아내가 하늘나라로 소천한 뒤 생활비를 아껴서 장학금을 마련했다.”라며 “살아있는 동안 한신대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1천만 원씩 장학금을 기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신대 연규홍 총장은 “한신대의 발전과 학생들의 인재양성을 위해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통일시대에 한국사회를 이끌어나갈 인재양성에 힘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학금 수혜 대상 학생들이 기부자 조치원 장로에게 감사의 뜻으로 감사 편지와 케이크를 준비했는데, 뜻밖에 이날이 조치원 장로의 85세 생일인 것으로 알려져 생일 축하와 함께 장학금 전달식의 의미를 더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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