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안성병원부지에 300호 행복주택 들어선다

우석제 안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홍균 경기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구 안성병원 부지 등을 활용한 공공복합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석제 안성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홍균 경기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이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구 안성병원 부지 등을 활용한 공공복합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성지역 구 안성병원부지가 임대료 60~80% 저렴한 300호 경기행복주택으로 개발돼 청년과 신혼부부, 대학생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지도지사와 우석제 안성시장, 이홍균 경기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구 안성병원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경기행복주택과 공공청사 등 공공복합개발 사업이 차질일 없도록 추진돼 안성시 정주여건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상호 공동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구 안성병원 부지는 도유지 8천384㎡과 안성3동 및 공원부지(시유지 2천876㎡), 당왕 우체국(국유지 350.7㎡에 주민센터 등 다양한 공공시설과 경기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도시계획변경을 비롯해 실시설계, 투자심사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이 진행되며 2020년 착공에 이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주거비용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고 결혼과 출산도 포기하는 세대들에게 행복주택이 우선 공급돼 청년의 희망사다리로 이어지고 안성에 젊음과 활력이 넘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도지사는 "안성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성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복합시설과 경기행복주택이 건설돼 시민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다"며 "도민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억강부약 자세로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이재명 도지사의 통 큰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년 동안 방치해 온 구 안성병원 활용 문제가 해결되어 안성시민들의 삶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전기가 된 만큼 앞으로 경기도와 안성시가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구 안성병원부지에 부설주차장과 복합체육센터, 지역편의시설, 지상 4층~18층 경기행복주택, 근린공원 조성 등의 기본사업(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안성=박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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