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이 의회 해외연수 소감 발표 자리에서 논란이 됐던 동료 여성의원에 대한 성비하 발언과 관련, 27일 공개 사과했다.
권 의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성적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언사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의원에게 진솔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삼아 저를 비롯한 모든 의원들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유럽 연수를 다녀왔다. 피해자인 A의원은 권 의장이 이번 달 1일 열린 해외연수 해단식에서 자신과 관련된 여성 비하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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