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동일공고 공무원 산실로 우뚝…졸업생 포함 7명 도교육청 합격

공공기관 인재양성 교육 성과

평택시 비전동에 있는 동일공고(교장 정기학)가 공무원을 대거 배출하며 많은 직업계 고등학교의 벤치마킹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3일 동일공고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이 학교 학생(졸업생 포함) 7명이 경기도교육청 공무원(기계직 2명, 전기직 3명, 토목직 1명, 건축직 1명)으로 최종 합격했다. 또 경기도청 12명(기계직 7, 건축직 1, 토목직 2, 건축직 2), 서울시청 2명(건축직 1, 전기직 1)은 필기에 합격해 면접을 준비하는 등 개교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명문 특성화고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7명씩, 2년간 14명이 공무원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동일공고가 공무원과 공기업 진출의 산실로 자리한 것은 ‘에듀업-스펙업-파이널반’으로 이어지는 3단 콤보 플랫폼의 강력한 공공기관 인재양성 프로그램(진로인성부장 홍성호)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초과목 역량강화-관련 자격증 취득-실전준비’의 중장기 프로그램으로 오랜 경험을 통한 정형화된 플랫폼을 구축, 기술직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젊은 기술인 배출에 최적화시켰다.

민정욱 교감은 최근 지역사회와 경기도 내에서 부쩍 올라간 동일공고의 브랜드 인지도 위상과 관련 “다른 무엇보다도 특화된 프로그램의 아웃풋이 가장 큰 홍보 요인으로 작용해 입시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일공고는 교육부 사업인 매력적인 직업계고 운영학교로 선정돼 2017년부터 3년간 6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의 체질을 체인지(體·仁·知)하는데 역량을 다하고 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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