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구서 "투신하면 시체 치워달라"며 투신 소동...소방 당국 안전하게 구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투신소동을 벌인 여성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께 기흥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40대 여성 A씨가 자신이 투신하면 시체를 치워달라며 소방 당국에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을 출동, 16층 난간에 걸터 앉아 있는 신고자를 발견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 대원 등은 에어매트를 전개하고 17층 세대의 협조를 구해 뒷베란다 통해 로프하강, A씨를 구조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보호자와 논의 후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용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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