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내년 4월 77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을 예고했다.
하남시는 11일 시장실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회, 사회적기업 협의회, 청년 창업자 등 지역경제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소비패턴 변화로 골목상권 방문 감소 ▲과당경쟁ㆍ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영세소상공인 매출 감소 ▲대규모 점포 입점 등으로 원도심의 지역상권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내년에 시행할 지역화폐의 발행형태, 규모, 시기, 사용범위 등에 대한 일자리경제과의 설명을 시작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지역화폐는 내년 4월 발행 예정이며, 발행규모는 77억원으로 정책발행(청년수단ㆍ산후조리비 등)과 일반발행(일반시민ㆍ기업판매)으로 나뉜다.
발행형태는 카드형과 지류형이다.
김상호 시장은 “지역상권 활성화로 원도심은 더욱 활력있게, 신도심은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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