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화도읍, 산속 움막생활 50대 이웃도움으로 따뜻한 겨울맞이 화제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2리 마을회관 뒤편 산속에서 움막생활을 하던 송모씨(남, 59)는 최근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복지넷)의 도움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어 화제가 되고있다.

송씨가 생활한 1평 남짓한 움막은 텐트 위에 비닐을 덧씌워 겨우 비바람을 막을 수 있었고 화장실과 먹을 물 등 기본적인 생활도 할 수 없는 여건이었다. 조만간 닥쳐올 혹한의 위험에 온전히 노출되어 있는 송모씨를 위해 화도읍 복지넷은 주거지 이전을 설득하고 긴급회의를 열어 보증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송모씨를 위해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복지넷 위원은 수수료 없이 집을 중개했고,여성위원들은 각종 주방용품을 가져왔으며, 온수매트와 가전제품등 복지넷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다양한 지원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보금자리가 완성됐다.

이 날 이사 지원에 참여한 강희부 복지넷 위원장은“추위에 떨며 제대로 씻기도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따뜻한 집으로 이사해 환하게 웃는 이웃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진다. 어려운 분들이 온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양주=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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