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생활환경 숲 조성사업으로 추진해 온 자라섬 ‘봄의 정원’공사가 완공돼 자라섬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5월 국비 5천만 원, 도비 1억, 군비 1억5천만 원 등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캠핑, 축제, 재즈의 섬으로서 널리 알려진 자라섬 중도 일원에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철쭉을 테마로 한 봄의 정원 철쭉동산을 조성했다. 이곳에 교목류 소나무를 비롯 관목류 산철쭉 등 3종 3만4000주를 식재했다.
특히 정원 옆으로는 메타세콰이어와 철쭉을 연식으로 식재, 하트모양의 러브가든 포토존 4개소와 안내판 등도 설치하는 한편 500m 구간마다 산책로에 보행매트를 설치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양안에는 대왕참나무 가로수 길을 함께 조성하는 등 내년 5월이면 만개한 철쭉을 바라보며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와 함께 군은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새로운 자라섬의 빛 이야기’를 테마로 주변 야간환경과 조화로운 빛의 정원 5개존 로망 블라섬으로 구성된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을 끝마쳤다. 프로젝션 맵핑을 비롯 고보조명, 레이저조명, 투광조명, 볼라드조명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야간경관이 자라섬의 밤을 새롭게 부각시켜 야간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백병선 이사장은 “가을에는 재즈, 봄에는 꽃, 밤에는 빛의 향연으로 물들여 자라섬의 색 다른 볼거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섬이 지닌 자연자원 등을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