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이상현)는 지난 24일 학교 밖 청소년과 학부모, 양주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밖 청소년 자립특성화 공간인 ‘양주맛나만나’를 개소했다.
이번에 개소한 양주맛나만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전용공간으로 여성가족부와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인 렛츠런재단 간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됐다.
지원센터는 최근 3~4년 동안 양주시 학교 밖 청소년의 증가와 함께 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이 늘어나면서 전용공간에 대한 청소년들의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렛츠런재단 후원사업인 ‘학교 밖 청소년 자유공간 설치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전용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주맛나만나’는 발음이 비슷한 ‘맛나’와 ‘만나’를 합친 단어로 ‘맛나’는 작업체험장에서 이뤄지는 맛있는 요리수업을, ‘만나’는 청소년들의 소모임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주맛나만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요리체험 및 요리 관련 자격증 취득과정, 바리스타 기초ㆍ심화과정, 맞춤형 집단프로그램, 개방형 스터디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를 방문한 손가영양(19)은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 청책토론회에서 학교는 급식실과 학습실, 음악실 등이 구분되어 있으나 공간이 부족해 식사와 학습을 한 곳에서 할 수밖에 없어 불편하다고 말했다”며 “이번 전용공간 마련으로 급식실도 생기고 개방형 스터디룸도 생겨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 밖에서도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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