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내 보병사단 최초로 여군 주임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육군 제75보병사단 장미정 주임원사(53).
사단 주임원사는 각종 주요보직을 거치면서 업무능력과 인품을 두루 인정받아야만 맡을 수 있는 ‘부사관의 별’로, 지휘관을 보좌해 부대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어머니’같은 존재다.
장 원사는 33년의 군 생활 경험과 능력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 28일 사단 주임원사로 임명돼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
특히, 장미정 원사는 지난 1996년 여군 부사관 최초로 보병대대 행정보급관을, 2009년에는 여군 부사관 최초로 연대 주임원사로 임명돼 무사고 부대의 전통을 이어가는 등 부여된 임무를 충실히 완수했다.
이를 통해 부사관의 모범이자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사단 주임원사로서 갖춰야 할 능력과 인품, 리더십을 인정받아 제75보병사단 주임원사로 임명됐다.
장 원사는 “여군 부사관 최초로 사단 주임원사에 임명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중책을 부여해 준 지휘관의 기대에 보답하고 부사관들의 자긍심 고취 및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목표로 ‘최정예 부사관’ 만들기에 진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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