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김포시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권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만권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포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해 중봉도서관을 비롯한 김포시 4개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권수는 106만2천700권으로 2017년 대비 18.5% 증가하며 최근 5년간 27% 늘어났다.
반면, 도서관 이용자는 196만672명으로 2017년과 대비해서는 증가했으나 5년 사이 2.3% 줄었다.
이같이 도서 대출권수가 대폭 증가한 것은 작년 3월 개관한 고촌도서관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며 도서관 이용자가 감소한 것은 중봉도서관과 통진도서관의 개인학습실 이용자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권수가 가장 많은 도서관은 여전히 중봉도서관이 37만8천119권으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 5년간을 통틀어 집계했을 때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권 지역에 위치한 양곡도서관과 통진도서관은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대출권수와 이용자수가 최근 5년 동안 각각 20% 이상 증가했다.
한편, 지난 해 김포시민 중 책을 가장 많이 읽은 다독자는 중봉도서관에서 689권을 대출한 초등학생 변지훈군(김포시 북변동)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100권을 톨파할 수 있는데는 기본적으로 도서관 신설이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만큼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어서 고무적”이라며 “조만간 신도시 지역에 장기도서관이 새로이 개관하면 더욱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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