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놓고 전국 지자체간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장을 비롯한 김포지역 국회의원, 도ㆍ시의원 등 전 선출직 공직자들이 축구종합센터 김포유치를 결의하고 나섰다.
김포시선출직공직자협의회(회장 정하영 김포시장ㆍ이하 협의회)는 10일 오후 아라마리나컨벤션에서 열린 2019 김포상의 신년인사회에서 축구종합센터 김포 유치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결의에는 정하영 시장과 김두관ㆍ홍철호 국회의원, 신명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ㆍ시의원 등 19명의 선출직공직자 전원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대한민국 평화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포시는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 스포츠 교류의 최적지로 축구를 통한 남북교류의 장 마련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김포시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축구종합센터의 김포유치 이유로 “김포시는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20여분 이내이고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와 인접한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국가대표팀 이동의 편리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완만한 지형으로 토목공사가 용이해 경제성에서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성인 대표팀 뿐만 아니라 모든 대표팀이 활용 가능한 중심 훈련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전국 공모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부지 33만여㎡(10만평) 규모에 1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체육시설(소형 스타디움, 축구장, 풋살장, 수영장, 체육관 등)과 교육시설(컨벤션센터, 세미나실, 강의실 등), 편의시설(숙소, 식당, 사우나실, 주차장 등), 사무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지리적 이점 외에도 이회택 어린이축구교실, 김포시민축구단, 김포시 여성축구단 등 축구 관련 운영 인프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지자체에 비해 경쟁력이 월등하다”면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김포시 유치는 스포츠관광과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시민 대통합과 시민복지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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