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형 온종일 돌봄사업 본격 추진

오산시, 초 돌봄 수요 및 욕구 실태조사 최종보고회

오산시가 오산형 온종일 돌봄의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 관계부서 및 관계기관, 오산시저출산대책시민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오산시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함께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돌봄 실태 및 욕구를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학생과 양육자의 돌봄 기관 이용 실태 및 수요자의 돌봄 시간과 공간에 대한 욕구를 파악해 학교 및 지역별 돌봄 수요를 기반으로 오산형 온종일 돌봄 ‘함께 자람’을 더욱 견고히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교육부, 복지부, 행안부, 여가부 4개 부처 주관의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온종일 돌봄 사업을 추진하는 선도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후 ‘오산시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현재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내에 함께자람센터 1호점을 개소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올 들어 오산시 아동청소년과 온종일돌봄팀을 신설해 지역과 학교 연계 돌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

곽상욱 시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벌이가정, 조손·한 부모, 다문화 가정 등 돌봄 수요가 많은 지역에 먼저 함께자람센터를 개소하고, 마을의 인·물적 자원을 투입하여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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