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손배찬 파주시의회의장, "여건되면 방북하겠다"

▲ 손배찬시의회의장

“남북 간 오두산성 복원, 개성인삼축제 개성시 초청, 남북스포츠교류 등 남북평화협력을 위해 파주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방북도 추진할 것입니다.”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17일 본보와 신년 인터뷰를 갖고 “땀흘리지 않고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자세로 파주가 한반도 평화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원 6개월 평가에 대해 그는 “총 5번의 회기를 통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 승인, 조례안 등 총 73건의 안건처리와 2019년도 예산안 심의 등 살기 좋은 파주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초선의원이 많지만 행감기법과 예산심의 등 의정연수로 보완하고 외부강연참석 등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에도 노력, 타 시ㆍ군보다 월등한 성과를 냈다”고 긍정 평가했다.

손 의장은 해외연수와 관련 “행정안전부의 연수개정안이 나올 때까지 2월과 10월 두 차례 예정된 연수를 무기한 보류했다. 대신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의회 4개 연구단체의 국내 활동에 주력하겠다”며 “앞으로 시의회 해외연수는 파주시민들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건리 훈련장 등 훈련장 주민 피해와 관련해 “국가차원의 소음대책을 촉구한다”면서 “확장은 있을 수 없고 소음 등 피해로 일상생활이 마비, 이전이 불가피하다. 이는 시의원 14명 전원의 뜻이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손배찬 의장은 끝으로 “시의회 내 싱크탱크로 정책, 관광을 테마로 한 가칭 파주평화협력위원회를 만들어 시와 시의회, 그리고 민간 전문가 등 3자가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시대정신에 적합한 풍부한 정책을 생산해 내는 시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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