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가 있는 아침] 돌나물

재똥밭 바위틈

연초록 입은

돌나물 모여

향기 뽐내면

소쿠리에 담긴 돌나물

울 엄마

새콤달콤 무치셨다

텃밭 산자락

싱그런 돌나물

이젠 내가

식탁에 올려야지

울 아들

봄이 오는 소리 들을거야

봄 이야기 가득할거야.

 

이숙아

전남 담양 출생.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문예비전>으로 등단. 경기대 다문화교육센터 다문화감수성 전문 강사. 해랑 어린이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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